[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에서는 강원도의 기후 조건에 맞는 장류용과 특수용도의 기능성 콩 신품종을 육성하여 농업인에게 보급하고 있다. 특히 최근 빈발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쓰러짐에 강하고 대립이며 탈립에 강한 장류 및 두부용으로 적합한 콩 신품종 『대왕2호』를 육성하여 2021년부터 보급할 계획이다.
『대왕2호』는 기존 두부용 콩 재배 품종인「대원콩」보다 크기가 크고, 색택이 좋으며, 성숙기가 2일 빠른 중만생종으로 고랭지를 제외한 강원 전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으며, 특히 성숙기 이후 콩 껍질이 터지는 성질이 적어 기계 수확이 용이하여 재배 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품종이다.
콩 신품종 『대왕2호』의 재배적 안정성을 검토하고자 2016년부터 3년간 영월, 삼척, 춘천 등 3개 지역에서 시험한 결과 10a 수량이 326kg으로 연차간 변화가 적으며 기존 품종인 ‘대원콩’보다 7% 더 많이 생산됨은 물론 최근 집중적인 강우와 태풍에 대한 안정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콩 품질 평가를 위하여 2019~2020년 2회에 걸쳐 서울시 양곡도매시장에서 가진 두부 맛과 시장 평가회에서도 합격점을 받아 소비자가 선호하는 콩으로 증명되었다. 따라서 두부가공용으로 적합한 특성으로 두부가공업체와 연계된 농가 재배확대로 강원도만의 특산품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콩 신품종『대왕2호』의 종자보급을 위하여 올해 인제 지역에서 1ha의 보급종 채종포를 운영하여 30ha 재배분량인 1,500kg의 종자를 생산 2021년 강원 18개 시군에 보급 할 계획이다.
최종태 농업기술원장은 “강원도 지역에 맞는 콩 신품종 ‘대왕2호’을 산업체와 연계된 특산단지을 만들어 보급함으로 농가, 산업 및 유통을 아우르는 지역특화 품목으로 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