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2021년 11월 8일(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박병석 의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입문 4개월 만에 제1야당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하며 "한국 정당사 최초"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후보들이 의회, 국회 출신들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정치인들이 좀 답답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박 의장 자신은 "윤 후보의 취임 수락 연설을 꼼꼼히 잘 읽어 봤다"며 격려했다.
특히 박 의장은 "경청과 소통"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하며 윤 후보가 말한 경청에 대해 "제가 생각할 때는 지도자는 항상 귀가 열려있고 큰 귀를 가져야 한다."라고 더욱 확장성 있는 경청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경청을 더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박 의장이 늘 강조하는 " 소통과 공감대가 넓어지고 공감대가 넓어지면 화합을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그것은 윤 후보가 말씀하신 대화와 소통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며 설명했다.
또한 박 의장은 그런 경청과 소통을 통해 "수년간 또는 오랫동안 합의하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합의했으면 좋겠다"라고 정치의 대선배로서 막 출발하는 윤석열 신임 정치 후배에게 '예산 관련' 합의에 대해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병석 국회의장과 윤석열 대통령 후보 간의 질의응답이 간단히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미국이 대통령 중심제인 것 같으나 사실 깊이 들어가 보면 의회 중심 주의 국가인 것처럼 윤 후보도 헌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회 중심의 국정의 중심을 가장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만약 당선된다면 꼭 실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