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강남 간 20분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7월 턴키공사를 발주한 데에 이어 지난달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14일 국회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에게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은 올해 7월 6일 2, 3공구 턴키공사를 발주한 데 이어 8월에 2, 3공구 기본설계에 착수했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서울 수서역과 이천시 부발로 이어지는 철도노선 중 수서~광주(경기) 간 19.4km의 구간을 복선화하는 사업으로 동 사업이 완료되면 부발을 통해 서울로 가는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강릉선, 중앙선, 중부내륙선을 통해 강원‧충청‧영남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동 사업은 2019년 예타를 통과하고,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2022년 말에 통과하여 올해 7월 턴키발주로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가능해졌다.
송석준 의원은 동 사업이 이천시민들의 서울권과 강원, 충청, 영남지역 이동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다는 점을 주목하고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동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84억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수서~광주 복선전철 조기착공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개최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동 사업은 기본설계를 마치면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2025년경에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송석준 의원은 “턴키 발주에 이어 기본설계까지 착수하여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며 “동 사업을 통해 이천은 십자형 철도망 구축 중심에 자리하게 됨으로써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