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수도권 광역급행철(GTX) D노선 유치를 염원하는 10만 주민 서명부를 17일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해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10만 주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김포에서 부천, 하남을 잇는 GTX-D 신설의 필요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주영 국회의원, 박상혁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포시는 서울시와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교통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며 출퇴근 시간이 고통의 시간일 정도로 저녁이 있는 여유로운 삶을 찾기 힘들 정도”라며 “GTX-D는 교통복지 실현은 물론이고 지역균형발전이 약속되는 건설적인 노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17일 GTX-D 노선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1단계)에 따라 오프라인 서명을 병행, 2개월 만에 10만 663명이 동참한 것은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포시는 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19년 10월 ‘광역교통 2030’에서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 검토’를 밝힌 이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2020년 2월 경기도, 부천시, 하남시와 함께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 5월에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8월에는 중간보고회 및 자문회의를 열어 지난 9월 17일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문을 제출했다.
GTX-D노선은 수도권의 서부, 남부, 동부인 김포~부천~서울남부~하남시를 이어줄 예정이며 총 연장 68km에 총 사업비는 5조 9,375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울시 중심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거점지역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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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조은뉴스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