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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 "정치의 본령은 국민 삶 돌보는 것" 강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8월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회의 정상 운영을 호소하며, 여야 간 협치를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정론직필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관훈클럽 토론회에 초청해주신 이우탁 총무님과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22대 국회가 아직도 온전하게 정상 운영되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별 활동은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상임위의 갑질과 막말 논란으로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고, 상임위·본회의 모두 다수의 힘으로 거대야당의 입법폭주가 계속되는 등 여야 간의 극심한 대립 때문에 정식 개원식도 못 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사흘 후면 제가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취임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이라며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국민이 공감하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협치를 통해 의회 정치를 복원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추 원내대표는 "지난 100일, 국회는 정쟁과 갈등의 기록이었고, 어디에도 민생은 없었다"며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민주당 입법 폭주의 예고편이었다"며 "민주당은 다수의 위력을 앞세워 국회의장과 법사위, 운영위를 독식했고, 국회의 오랜 전통과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주의 기본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개원 이후 탄핵안만 7건, 특검법만 10건을 쏟아냈고,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7개의 법안은 하나같이 국가경제와 국민통합에 해악을 끼치는 정략적인 내용"이라며 "저는 소수 여당의 한계와 함께 민주주의의 위기를 절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의 정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은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정치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와 타협은 정치의 본령"이라며 "여야 모두 하루속히 그 길로 들어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주 당분간 여야 간 정쟁 휴전을 선언하고 민생을 위한 대화와 협치를 하자고 민주당에 거듭 호소했다"며 "다행히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거대 야당의 정략적인 탄핵과 특검 공세, 정쟁 유발과 국정 흔들기는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그 배경에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저와 국민의힘은 비상한 각오와 소명의식을 갖고 난국을 헤쳐나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민주주의 파괴는 단호하게 저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민생과 국익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의 고단한 삶을 챙기면서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데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겠다"며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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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희 기자

한강아라신문방송과 한강조은뉴스 운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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