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현장실증과제 일환으로 저탄소 농업실천을 위해 25일 북이면 화상리 일원에서 시범재배 농가와 관계자를 모시고‘드론활용 벼 직파재배 시연회’를 개최했다.
벼 직파재배는 볍씨를 논에 바로 뿌려 모를 기르는 것으로 육묘과정과 모내기 과정이 필요 없어 1ha당 기계이앙 대비 생산비가 최고 120만원/ha 가량 절감되고, 작업시간도 1/6로 줄일 수 있으며, 육묘나 이앙 시 배출되는 탄소량을 32%나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직파재배는 잡초성 벼(앵미)와 제초관리가 기계이앙에 비해 어렵고, 수확기에 수량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해 재배 확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간의 실패요인을 분석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기술을 재정립했다.
우선 앵미 발생을 줄이기 위해 파종시기를 평균기온 17~18℃ 이상이 되는 시점으로 늦추고, 파종량이 많으면 도복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기존 5~6kg/10a에서 3kg/10a로 파종량을 줄였다.
또한 드론으로 파종뿐만 아니라 비료나 농약 살포도 가능하여 향후 부족한 농촌일손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로 농업인들의 삶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5ha를 시범재배하여 작황을 분석하고 드론을 활용한 직파 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 송정원(☎201-386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