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통해 총 1451대의 소형 농업기계를 수리·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3월부터 11월 초까지 8개 읍·면 농촌지역 78개 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 799명의 참여 속에 위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농업인들의 농기계 자가 수리·정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 관리기, 예초기, 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 수리법을 교육하는 사업으로, 최근 농촌 고령화 추세로 교육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군은 올해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안전사용요령 △농업기계 정비 점검요령 △농업기계 보관 관리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콤프레셔 및 탁상드릴 등 100여 종의 공구와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128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해 교육에 나섰다.
특히, 2만 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철저한 발열체크에 나서는 등 안전한 교육에 힘쓰기도 했다.
군은 농기계 순회교육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주민 및 고령자들로부터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고 내년에도 이들에 대한 교육 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실효성 있는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농기계 관리요령과 안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자주식 농기계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광등을 부착을 지원하는 등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힘썼다”며 “농촌지역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효과성 높은 교육을 통해 농가 불편 해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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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조은뉴스 배명희 기자 ]